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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처벌법에 관한 글에 단 댓글에 달린 대댓글에 대한 글

어제 어떤 분이 성매매 처벌법에 대한 글을 올리시면서 민주당 제대로 하라고 엄청 비난 하시는 글을 올리셨어요. 별로 중요한 내용은 아니어서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그리고 제 댓글에 달린 글들도 읽기 싫어서 다시 보지 않았고요 ㅎㅎ) 성매매한 여성은 처벌 안하고 오히려 지원하고 매매한 남성만 처벌한다고 강도 높게 비난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짧게 "성매매 하실거냐고, 왜 그렇게 공격적이시냐"고 댓글 달았습니다. 하루 지나고 보니까 많은 분들 기분 상하게 할 만한 댓글 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최소한 여기 클량에서 '페미' '페미' 하시는 분들은 절대 성매매 안하실 분들이니까요. 오늘 접속해서 알림 뜨는거 눌렀더니 와~~~ 대댓글이 엄청나더라고요 ㅎㅎ "성매매 여성이세요?" 이런 대댓글도 있고요 ㅎㅎ 아이구, 아니에요. 아들 둘 잘 키워서 군대도 다 제대시킨 중늙은이 입니다 ㅎㅎ 그리고 저는 성매매 처벌법 찬성합니다. 인간의 가장 존엄한 '성'을 돈으로 사는 것들은 인간 취급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사는 것들이 줄어들면 파는 사람들도 좀 줄지 않겠어요? 물론 그렇다고 성매매가 없어질거라는 순진한 생각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창녀'와 친구 먹으셨던 분을 믿는 사람이고요, 그분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는 목사입니다. 그래서 제가 믿는 분의 친구들에게 마음이 더 가는거 어쩔 수 없네요. 그리고 저도 나이가 있어서인지 좀 강한 여성들이 마냥 편하진 않아요. 집에서도 보면 좀 가부장적인것 같고요. 좌파 철학, 진보 신학을 꽤 오랬동안 공부했지만 (석박사 논문을 마르크스로 썼습니다.....) 이게 내 한계인가 보다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지금 '페미'로 비난 받는 분들 같은 급진적인 여성들 때문에 이만큼이나마 여성들의 권리가 보장받게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성들의 권리도요. (어쩌면 동의 못하시겠지만...) 유관순 누나나 수전 b. 앤서니 같은 분들도 그 당시 '페미'(물론 다른 명칭으로..)로 몰리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지금 '페미' 운동하는 분들 덕으로 제 손녀들이(아들만 있어서 손녀 가져보는게 소원입니다!!) 좀더 좋은 세상에서 살아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그분들에 대한 불편함을 잘 다스리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제 댓글로 불편하셨던 분들께 미안한 마음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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