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유격훈련] DAY-5 유격장에서의 마지막날인 금요일 오전은 뭘 했나 기억이 안남 점심을 먹고 유격장 막사를 정리한 후 완전군장으로 취사장 앞으로 대대 전병력이 집결함 15:00 복귀 행군을 시작함 6월 땡볕을 맞으며 마현리를 가로질러 신교대 때 행군했던 말고개를 굽이 굽이 올라감 18:00 이름모를 포대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사방거리쪽으로 내려감 20:00 사방거리(산양리)를 지남 말로만 듣던 사방거리는 엄청 번화가였고 입대 이후 민간인을 이렇게 많이 보는건 처음이었음 DAY-6 24:00 화천읍까지 내려감 사방거리에서 화천읍까지 완만한 길을 계속 걸음 발바닥에 물집이 점점 잡히기 시작함 03:00 파포리를 지나 봉오삼거리까지 올라옴 물집이 발바닥 앞부분과 발가락 사이 사이에 잡힘 2중, 3중으로 물집이 잡혀 쉬었다 출발할 때 발바닥이 상당히 아팠음 05:00 덕고개를 넘어 다목리로 향함 다목리 도착 전 포병 진지에서 아침을 먹음 날이 밝기 시작했고 복귀행군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었음 07:00 수피령을 넘음 수피령 정상 100미터 부근이 이번 행군 코스중 가장 힘든 코스였음 수피령을 넘자마자 10분간 휴식을 했는데 하이바를 벗으니 땀이 비오듯 쏟아짐 08:00 부대 도착 사단 군악대의 축하 연주를 받으며 대대 연병장에 도착하는데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흐르기 시작함 ㄷㄷㄷ 안 힘들었다는 듯 얼른 눈물을 닦음 연병장에서 대대장님의 말씀을 듣고 막걸리를 들이킨 후 내무실로 들어옴 4박 6일의 유격훈련이 끝나는 순간이었음 복귀행군 성과는 물집 발바닥이 물집으로 아작이 났음 물집 잡힌 곳에 실을 연결해 놓고 진물이 계속 빠지게 해둠 유격 훈련 전에 복귀 행군 하고 나면 곰발바닥 될거라던 고참말이 이제 실감이 남 [이전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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