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험한 머리 아픈 일은 다 저에게 시키고 폼나는 간단한 마무리는 남편이 했어요 집안 일로 말하자면 다 된 밥에 수저 놓기 다 된 제사상에 에햄 하며 잘하기 그냥 제 인생이 저 인간 수발하느라 지나가 버린 게 안타까워요 취직시켜 주면 다녀는 준다 저도 어색한 제 사촌에게 친한 척 말거는 주책바가지에요 처자식과도 사이 안 좋은 데 나가면 오만군데 다 끼고 싶어하고 과장되게 웃고 진심 창피해요 껄끄러운 제 친척분 상에 부조금만 보내고 마무리 하려 했는데 굳이 도리가 아니라며 다시 장례식장 간대요 돈은 이미 부쳤는데 말이죠 일례로 집 앞 먹거리 가게 오픈해 예의상 자주 오세요 했는데 제 아이들은 그 먹거리 안 좋아해요 이랬대요 본인이나 그 음식 안 좋아한다 하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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