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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음껏 자기 의견 말하고 조롱하고 비아냥대는것도

암튼 지금 우리가 마음껏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때로는 누군가를 비판하거나 조롱하고 비아냥대는 것까지도 가능하게 된 데에는, 과거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했던 윗세대의 노력도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해요. 제 어머니가 중학교 교사셨는데, 예전에 동료 교사 중 한 분이 수업 중에 정권에 대해 약간 비판적인 말을 했다가 한 달이 넘도록 끌려가셨던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과정에서 장애까지 얻어 말투가 어눌해지셨고요. 그런데 그분은 그때 무슨 일을 겪었는지 끝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으셨다고 해요. 저도 사실 이런 이야기는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일인 줄 알았는데, 가까운 곳에서 실제로 그런 일을 겪은 분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놀랍더라고요. 물론 과거의 모든 행동을 무조건 미화할 필요는 없겠지만, 지금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표현의 자유와 민주적인 권리가 처음부터 주어졌던 것은 아니잖아요. 누군가는 자신의 신념을 말하기 위해 불이익을 감수했고, 때로는 삶이 달라질 만큼 큰 희생을 치르기도 했다는 사실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오히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소중한 자유를 아무 데나 정치적인 잣대를 들이대거나, 사소한 일마다 정치와 연결해서 서로를 공격하는 데 소모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렵게 지켜낸 자유인 만큼, 정말 필요한 곳에서 더 가치 있게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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