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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이 통금있는게 맞냐?

한살터울 여동생 하나있는데 33살임. 맨날 안씻고 집에서 죽치고 노는 집순이인데 당근모임에서 보드게임 재밌다고 맛들리더니 가끔 10시쯤에 들어오다가 - 이때까지만 해도 엄마가 조금만 혼내고 말았음 - 어제 처음으로 11시30분에 들어왔는데 엄마 뒤집어짐 (애가 모임 참여하는건 엄마는 뭘 믿고 인터넷에서 사람 만나냐고 굉장히 싫어하는 편이라 비밀로 해주는중) 나한테도 연락하라고 닦달하길래 한 두살도 아니고 알아서 들어오겠지 하고 말았는데 결국 들어온 동생과 엄마 둘이 싸움남... 월세 전부 동생이 전부 내고있어서, 엄마가 나가살라는 말은 차마 안나오셨는지 니 맘대로 할거면 따로살자고 본인이 고시원이든 나가산다고 하시는데 동생은 내 나이가 몇살인데 놀수도 있지 어디서 가스라이팅 시전이냐며 마음대로 하시라고 소리침 그리고 둘이 아침부터 냉전에 한마디도 안하고 우리 다 출근하고 동생은 계속 자기가 뭘 잘못했냐고, 엄마가 주무신다기에 알겠다고 카톡 답변도 했었다며 씩씩거리며 나한테 하소연하는 중 내가 생각해도 9시 통금은 존나 아닌것 같은데... 하 중간에 껴서 피곤하다 +) 나랑 엄마는 장사하면서 생긴 빚 갚기 바빠서 동생이 희생을 많이함. 월급 전부 우리한테 써주고 있어, 많이 미안하지. 진짜 맘같아선 자유롭게 살라고 독립시켜주고 싶은데, 돈도 없고 요 근래에 전월세 싹다 오른데다가 (우리가 사는 곳도 오름) 지금 거주하는 곳이 여동생 일하는 곳이랑 가까움. 우리 셋 다 사이는 좋은데, 이따 끔 이렇게 어긋날 때가 생기더라. 나도 당연히 동생편이고 이번 일은 엄마가 좀 포기했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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