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가
← 이전 글
다음 글 →

불러오는 중

↔

화면을 좌우로 스와이프하여 다음/이전 글로 넘겨보세요

📰
이슈
- ·
0
|

첫 회사 넉 달 만에 나온 후기 (...

첫 회사 넉 달 다니고 나왔음. 요즘 주변에 취준하는 동생들이 많아서 참고하라고 쓰는 거. 졸업하고 처음 들어간 회사였음. 규모는 작았지만 사무직이고 집에서 가깝고 연봉도 나쁘지 않아서 붙었을 때 진짜 좋아했음. 퇴사 결심하게 된 이유 순서대로 써볼게. 입사 첫 주에 사수가 바로 퇴사함 인수인계 문서가 메모장 한 장이었음. 거기 적힌 거 반은 이미 바뀐 내용. 두 달째부터 야근이 기본이 됨 야근 수당은 포괄임금이라 없음. 면접 때는 거의 칼퇴라고 했었음. 실수하면 공개적으로 혼남 단톡방에 내 실수를 캡처해서 올리고 다들 참고하라고 함. 그날 화장실에서 20분 있었음. 석 달째에 그만둬야겠다 생각했는데 바로 못 나옴 첫 직장 3개월 퇴사는 이력서에 남는다, 1년은 버텨라 이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근데 넉 달째에 아침에 출근하려고 신발 신다가 숨이 안 쉬어져서 주저앉음. 그날 바로 병원 갔고 다음날 퇴사 얘기함. 나와서 느낀 거. 1년 버티라는 말 반은 맞고 반은 틀림. 버틸 수 있는 곳이면 버티는 게 맞는데 몸이 먼저 신호 보내면 그건 버틸 곳이 아님. 면접 때 칼퇴 얘기는 믿지 말고 직접 퇴근 시간에 회사 앞에 가보는 거 추천함. 불 켜진 층 보면 대충 나옴. 퇴사하고 한 달은 진짜 편했는데 두 달째부터 불안이 몰려옴. 통장 잔고 줄어드는 게 눈에 보이니까. 지금도 다음 회사 서류 넣고 있는데 면접 갈 때마다 왜 넉 달 만에 나왔냐는 질문이 제일 무서움. 솔직하게 말해야 할지 적당히 돌려야 할지 아직도 답을 못 정함.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회원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댓글을 불러오는 중...

© DAMP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