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제 둘째가 그럴 줄이야.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아무리 졸려도 시험은 긴장되서 잘 수가 없는데 아내가 녀석 수학성적이 8X인 것을 듣고 빡이 쳐서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까 시간이 없었대요. 그래서 아내가 시간이 없어서 니가 못풀 일은 아닐텐데라고 다시 물었더니 문제풀다가 졸려서 잠깐 졸았는데 깨어보니 5분남아서 부랴부랴 풀다가 한두문제 대충 풀고 냈다고... 그걸 듣고 아내가 너 어제 그렇게 늦게 게임하고 폰해서 그렇게 일찍 자라고 해도 말 안듣더니 이런 망극할 점수가 났네? 근데 이거 왠걸 전화기 너머로 시끄러운 소리와 아이들 소리, 키보드 소리가 들려서 어디냐고 물어보니까 스카? 스카? 스카~는 아니고 피방~ 엄마 제가 다시 마음도 잡고 스트레스도 풀겸 딱 2시간만 놀고 열심히 공부할께요. 라고 능청떠는데 아내는 또 친구들이랑 같이 있는데 어쩌겠어요. 두시간 있다가 집에 와서 공부만 하는거다 내일꺼까지만 보면 3일 편하게 노니까 딱 오늘은 공부하는거다 이랬다네요. 앞으로 기대되는 유망주입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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