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삶는 거 하나.

맞벌입니다.
늘 아침을 제 손으로 밥을 차려 먹었습니다.
그러다..건강 검진을 했고
남편이 살이 어쩌고 하면서 당뇨도 의심 된다고
다이어트 하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제부터는 밥을 안 먹겠으니 아침에 계란 정도만 삶아 달래요.

알겠다 하고..계란을 일단 열개 정도를 미리 삶아두고
아침에 두개씩 먹고 가라 했습니다.

근데..이 열개를..싸갑니다?
회사에서 먹겠다구요.
아니 열개를?

그러곤 또 삶으랍니다.
제가..뭐라그러니..계란 고깟거 삶는 게 뭐가 힘드냐고 너는 니 밖에 모르냡니다.
ㄱㅂ
고깟거, 니가 하라니 지는 남자랍니다.

고구마도, 지는 안 먹는다고 해서, 내가 내 먹을거만 쪄 놓으면, 다음날 홀라당 다 싸가고
이깟거 다시 또 쪄랍니다.

짜증이 나서 돌아버릴 직전인데
지는 사소합답니다.

댓글

ㅋㅋㅋㅋ 진짜 안먹는다고해놓고 해놓으면 먼저 다 먹음.....너무 얄미워 ~~

사소하다는 놈이 계란 10개 싸가는 거 보면 이미 본인이 제일 신경 쓰고 있는 거임 걍 자기 먹을 거 자기가 삶으라 해라

계란 10개 싸가는 놈이 다이어트 하는 거임 그냥 니 가족 먹이려고 하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