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임신해서 입원해있는데 시어머니
임신중기에 경부길이가 짧아져서 애기 못내려오게 묵어주는 맥수술을 토요일에 급하게 하고 입원했는데 수축이 안잡혀서 퇴원을 못하고 있어요.
세달전엔 양수 누수때문에도 입원했었구요.
결혼을 늦게 해서 40넘어 시험관 하고 11차만에 어렵게 얻은 아이로 지금벌써 마흔 중반이됐습니다.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ㅇㅇㅇ는 몸이 원래 약하냐며 자긴 안그랬는데 뭐가 이리 많냐고 했답니다."
남편이 씩씩거리고 있길래 물어봤더니 시어머니랑 통화하고 싸워서 그렇다길래 물어보니 저런 얘길 했답니다.
저 평소에 시어머니가 남들한테 자랑하기 좋은 며느립니다. 싹싹하고 직업좋고 재테크잘하고 요리잘하고 내조까지 잘하는 그런 며느리에요. 평소에 자랑할거 많을때는 좋아서 죽더니 힘들때저런 얘기전해들으니 기분 너무 별로에요.
남편한테는 그런 얘기 전달한다고 한소리했어요. 나중에 이런 얘기 나오면 난모른척 못한다고, 그러니 쓸데없는 얘기까지 전달하지 말라고 했어요. 본인은 물어보니 어쩔수 없었다지만, 안그래도 태교해야하는데 아파서 누워있는 와이프한테 이게 전달할 소리인가요.
미워하면 닮는다니 털어버리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이제는 전화와도 웃으며 받지는 못할것 같아요.
결혼전에 남편 수술해서 몸 안좋았을 때에도 저희 부모님은 남편 걱정하고 안스러워만하면서 결혼시켰어요. 본인 아들 생각은 다 잊어버리고,
이미 가족인 된 며느리한테 그런생각을 갖고 있는 것도 별로인데, 그걸 아들한테라도 티를 낸다는게 참 모자라 보입니다. 알고는 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