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병원 가보자는 말을 언제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내랑 결혼한 지 3년 됐고 아기 갖자고 한 지는 1년 반 됐어요
처음엔 금방 생길 줄 알았거든요. 주변에서 다들 쉽게 생기길래요
매달 그 날짜 다가오면 아내가 티는 안 내는데 저는 알아요. 화장실 들어가서 오래 안 나오면 그 달도 아닌 거예요
나와서는 괜찮다고 웃는데 그날 저녁은 밥을 거의 안 먹어요
저도 실망하지만 아내 앞에서는 티 안 내려고 해요. 다음 달에 되겠지 하면서
근데 솔직히 이번 달엔 진짜 될 것 같았어요. 아내가 며칠 속이 안 좋다고 해서 혼자 기대했거든요
테스트기 사러 약국까지 갔다가 그냥 가방에 넣고만 왔어요. 아내가 먼저 꺼내기 전엔 말 안 하려고요
결국 이번 달도 아니었어요
이제는 병원에 가봐야 하지 않나 싶은데 그 말을 꺼내는 게 무서워요
아내가 혹시 자기 탓이라고 생각할까봐요. 저한테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 건데
그래서 생각한 게 제가 먼저 검사 받아보겠다고 말하는 거예요. 남자 검사가 더 간단하다고 하더라고요
회계팀이라 연말이 제일 바쁜데 병원 다니려면 연차도 써야 하고 그건 어떻게든 하면 되고요
다음 주가 결혼기념일인데 그날 꺼내는 게 맞는지 그것도 모르겠어요
처음엔 금방 생길 줄 알았거든요. 주변에서 다들 쉽게 생기길래요
매달 그 날짜 다가오면 아내가 티는 안 내는데 저는 알아요. 화장실 들어가서 오래 안 나오면 그 달도 아닌 거예요
나와서는 괜찮다고 웃는데 그날 저녁은 밥을 거의 안 먹어요
저도 실망하지만 아내 앞에서는 티 안 내려고 해요. 다음 달에 되겠지 하면서
근데 솔직히 이번 달엔 진짜 될 것 같았어요. 아내가 며칠 속이 안 좋다고 해서 혼자 기대했거든요
테스트기 사러 약국까지 갔다가 그냥 가방에 넣고만 왔어요. 아내가 먼저 꺼내기 전엔 말 안 하려고요
결국 이번 달도 아니었어요
이제는 병원에 가봐야 하지 않나 싶은데 그 말을 꺼내는 게 무서워요
아내가 혹시 자기 탓이라고 생각할까봐요. 저한테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 건데
그래서 생각한 게 제가 먼저 검사 받아보겠다고 말하는 거예요. 남자 검사가 더 간단하다고 하더라고요
회계팀이라 연말이 제일 바쁜데 병원 다니려면 연차도 써야 하고 그건 어떻게든 하면 되고요
다음 주가 결혼기념일인데 그날 꺼내는 게 맞는지 그것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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