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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외사랑)녀 몸 씻긴 썰

예전에도 썰 풀겠다 했고, 이번에 그냥 지나가는 댓글이길래 약속한 거라 살면서 아무한테도 말 안 한 건데 풀어 봄. 몇 년 전 일인데 평소 내가 좋아하고 좀 만나지만 여자 쪽에서 적당히 거리 두는 터라 그냥 만나고 가게에 먹을 것도 사 가는 그런 관계의 친구가 있었어. 개붕이들은 너무 말랐다 하는, 내가 좋아하는 슬랜더 체형에 가수 별 느낌 나는 친구였는데 이쁘긴 이뻐. 꽤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고 어떨 땐 내가 호구처럼 어떨 땐 진짜 생각해주는 것 같은 아리까리 미묘한 관계에서 그렇게 관계가 진행되는 것도 아닌 것에서, 연락도 자주 되다 한 동안 잠수 타다 먼저 그쪽에서 연락 오고 그런 사이로 지내다 언제부턴가 자주 만나고 내가 일하러 갈 때 조수석에 태우고 일도 하고 주말이면 그 친구 집에 가서 당연히 차에 태우고 드라이브는 일상인 날이 됐지. 암튼 서두가 길었는데 어느 날 와인 하나를 얻었길래 그 친구가 파주 헤이리 고깃집에 가서 마시고 싶다 말하더라. 나도 오히려 좋다 하고 당시 헤이리 입구에 있는 털보 머시기 고깃집에 가서 나는 차 땜에 사이다만, 그 친구는 와인에 소주에 이것저것 먹다 보니 글쎄 이 친구가 술에 좀 약한거야. 근데 문제는 나도 그 동안 여자랑 술을 그렇게 먹어 본 일도 없고, 그 동안 구여친들도 술을 1도 안하는 터라 이 친구가 변신 하는걸 눈치 못 챘지. 쌈이랑 이것저것 잘 먹다가 갑자기 다이어트 강박 있던 터라 입에 씹고 있던 걸 고대로 뱉어내는데 뭐 이 정도 쯤은 그닥 더럽다고도, 취했다고 생각 안해서 넘어 갔다. 문제는 자유로를 올라 타자 시작했지. 니네 그 여자들 차 타면 대시보드에 발 올리는 그 자세 알지? 그렇게 자세 잡고 가는 와중에 갑자기 똥마려워 를 시전하는 거야. 응? 그래도 평소 나름 조심조심 대하던 모습에서 그렇게 대놓고 나오니 취해서 그런건가? 하고 넘겼는데 실제상황인거지. 내가 아는 행주대교 주유소는 아직 멀었고 술 취한 터라 갓길에 내려주기엔 너무 위험하고 그래서 좀 참으라 했더니 갑자기 옆에서 "쩍" 소리가 나면서 앞유리가 가로로 쫙 금이 갔어 그 친구가 참는다고 다리를 쭉 피다가 앞유리가 나가버린거야. 옆에선 계속 급하다 난리를 피우지, 그렇다고 저 상태로 갓길은 못 세우지, 근데 어느 정도 하다 좀 잠잠해졌다 싶어서 보니 잠들었더라. 그래서 어찌저지 걔 집 앞에 주차하고 일이 벌어졌지. 주차 하고 이제 집에 드가자 하고 깨웠더니 갑자기 1층 입구에 바지 까고 일을 보더라고. 당시 그 친구 집이 1층은 복도식 입구에 2층이 집이었는데 바로 현관문에 싸버리니 저는 멘탈이 나가버렸어요. 누구라도 지나가면서 볼까 그냥 쪼그려 응가 하고 있는 친구를 들쳐 안고 손에 뭐가 묻든 2층으로 호다닥 들쳐 안고 가서 바로 화장실에 친구를 눕혔지. 입구에 메인 본진이랑 계단에 멀티들은 대충 신문지로 닦고 다시 집에 드가니 다행이 같이 사는 친구는 일 나가서 없고 둘이랑 고양이 한마리 뿐. 다행히 내 옷은 무사해서 바지랑 티 벗고 친구 씻기기를 시작했지. 침대에 눕혀야 하고, 다급히 올라오는 과정에 옷에 결과물들이 묻은 터라 싹 다 벗기고 눕힌 채에 샤워기로 꼼꼼히 씻겨드렸다. 젝스를 안 한 관계도 아니고, 뭐 이런 상황에서 어쩔 수 없지 라는 생각 반, 친구도 당연 이해해 주리라는 생각로 샤워볼로 잘 닦아드렸어. 개붕이들이 아는 하얀늑대 만화가 스토리 처럼 진짜 잔여물이라도 남기면 안된다는 신념 하에 샤워기로 한참을 제독했다. 다행히 그 동안 얌전히 잠만 자고 있었고 나름 그땐 젊었을 때라 힘들진 않았는데 마침 그 날 어머니가 본가에서 올라와 있어서 마냥 걔 옆에 있을 수 없어서 대충 닦고 이불만 덮어주고 나왔지. 안그래도 그친구가 술김엔지는 몰라도 침대에서 껴 안고 가지 말라곤 했는데 이 무슨 ㅄ 박새로이병이 걸렸었는지 그땐 그냥 그렇게 가는게 멋있는 줄 알고 이 ㅄ.... 암튼 그렇게 며칠 있다 다시 만나고 이 이야기 들려주니 똥 싼건 뭐 그냥 해프닝처럼 웃어 넘겼는데 왜 그냥 갔냐고 웃으면서 물어보더라. 뭐 어떤 개붕이들은 똥 싼 날에 더럽다 하겠지만 어차피 내가 깨끗이 꼼꼼이 씻겼다고! So what? 나도 후회했다고! 그렇게 그냥 또 연락 뜸하다 또 어찌저찌 만나구서 모텔에서 반나절 두번 반 빼고 바이바이 했다. 지금은 잘 살고 있을래나 궁금 할 뿐이지. 옛날 일 그냥 두서없이 적어 봤는데 나이 드니까 긴 글 쓰기도 힘들고 내용 간추리기도 힘드니 이해해줘라. 혹시 글 보고 본인은 알 수 있으니 관계랑 시간은 살짝 왜곡했으니 감안해 줘. 3줄 요약 1. 썸녀 집 앞에 똥 쌈 2. 잘 씻겨주고 그냥 나옴 3. 나 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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